"리플·SEC 소송, 벌금 XRP로 납부할 수도"

"리플·SEC 소송, 벌금 XRP로 납부할 수도"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부과한 벌금을 현금이 아닌 XRP로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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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코인리퍼블릭에 따르면 친리플 변호사로 알려진 제레미 호건은 "리플은 1억2500만달러의 벌금을 XRP로 납부할 법적 근거를 찾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호건 변호사는 과거 미국 법원이 남북전쟁 이후 계약 금액을 달러가 아닌 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한 사례(윌러드 테일로 판결)를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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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리플이 벌금을 XRP로 납부할 경우, XRP가 미국에서 합법적인 자산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이는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SEC가 XRP로 벌금을 받는 것에 동의해야만 현실적인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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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법원은 리플이 SEC에 1억2500만달러의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리플과 SEC의 법적공방은 오는 4월 16일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SEC 위원장이 취임하면 사건이 기각될 가능성도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