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차익거래 수익 드려요" 금감원, 사기 주의

"거래소 차익거래 수익 드려요" 금감원, 사기 주의

금융감독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가상자산거래소 간 차익거래로 수익을 내고 수익금을 지급한다는 불법 가상자산 사업자와 관련해 소비자경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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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금감원은 가상자산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노린 차익거래로 고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투자자를 현혹하는 불법 가상자산사업자에 유의하라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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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에 따르면 A업체는 자신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핀테크 기업이고 미국 재무부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소개하며 신사업을 홍보했다. 이들은 차익거래로 수익을 내고 1.8∼4.6%의 수익금을 매일 지급한다면서 A 업체의 웹사이트로 가상자산을 예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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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모집인원과 규모별로 차등 수당을 지급하는 등 다단계 형태로 모집해 투자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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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이러한 업체는 초기에는 약속한 수익을 지급할 수도 있지만, 신규 투자금을 재원으로 하는 폰지 사기(돌려막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금 손실 위험이 높아 금융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